낭만가득여행

사라봉, 제주 여행의 처음과 끝을 장식할 수 있는 제주10경 중의 하나

여행therich 2025. 2. 10. 06:18

 

✅ 들어가며

 

추워서 그런지 몰라도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이 생각나네요.

사람의 마음이란 알 수가 없듯이 하얀 겨울보다는 푸른 여름의 무성한 숲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지난 여름에 방문한 제주10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라봉에 대한 솔직하고 디테일한 후기를 소개해볼까 해요. 

제주시 동쪽에 위치한 사라봉은 아름다운 낙조와 탁 트인 전망, 그리고 올레길 18코스의 일부로 유명하죠. 

 

최근 친구들과 함께 제주여행 중 잠시 들렀는데, 왜 제주 핫플인지 몸소 느끼고 왔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사라봉의 매력을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만약 제주 가볼 만한 곳이나 특별한 풍경을 찾고 계신다면, 이 포스팅 끝까지 보면 절대 후회 없을 거예요!

 

사라봉에서 제주바다 유람선 구경하기

 

 

사라봉 찾아가는 길, 귀찮지 않나?

 

사라봉은 도시 한복판이 아니라 그런지 자연 그대로의 매력이 돋보였어요. 

일단 제주시 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동문시장이나 해안도로와도 가까워요. 

차로 가면 주차장도 무료로 제공돼서 완전 편리했답니다. 

근처 대중교통도 잘 연결되어 있어서 버스 타고 가도 괜찮아요. 

 

주변에 편의점을 비롯해 간단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도 많아 짧게 머물러도 걱정 없더라구요. 

만약 올레길 18코스를 걷는 분이라면 이곳이 중간 지점이라 자연스럽게 들르게 될 거예요. 

교통이나 접근성 걱정 없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 너무 좋았어요.

저는 주로 제주 여행 첫날 또는 마지막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자주 이용하곤 한답니다.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제주공항 가는 비행기

 

 

길 따라 올라가니 첫눈에 사로잡힌 풍경

 

사라봉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초입의 초록빛 숲길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입구 바로 옆엔 작은 정자와 함께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돼 있어서 천천히 주변 풍경을 즐기며 올라가기 딱! 

경사가 심하지 않은 산책로라서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더라구요. 

 

저 멀리 보이는 제주항과 주변 풍경이 점점 가까워지는데, 벌써부터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특히, 바람이 솔솔 부는 공기 덕분에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 

초입에서 보였던 돌담길과 조화를 이루는 사라봉의 숲은 확실히 힐링을 주기에 충분했어요.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뷰 맛집으로 소문난 전망대, 진짜 괜찮아?

 

사라봉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역시 전망대예요. 

높은 곳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니 걱정 안 해도 돼요. 

전망대에 올라서면 제주시와 제주항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기다리고 있어요! 

 

특히,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제주10경 중 하나라는 사봉낙조를 볼 수 있는데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로 놓치면 후회할 만큼 예쁘다고 하는데 저는 주로 남는 시간에 방문하다 보니 사라봉은 4번 갔지만 한 번도 못 봤네요. 

굳이 사봉낙조가 아니더라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만큼 친구나 연인, 가족들과 방문하기 딱 좋은 포인트였어요.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그랜드 하얏트 제주)

 

 

놓치기 아쉬운 순간들 필수 준비물은?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사라봉을 제대로 즐길 팁 몇 가지를 공유할게요. 

첫째, 운동화 필수! 간단한 산책로지만 길이 울퉁불퉁한 구간이 있어서 가벼운 신발보다는 운동화가 편했어요. 

둘째, 방문 시간은 해 질 녘이 베스트! 사봉낙조를 보려면 오후 5~6시쯤이 제일 좋답니다. 

셋째, 카메라 챙기기! 모바일 폰도 좋지만 DSLR 카메라는 두고두고 사진을 남기기 좋다는 사실! 

네째, 물과 간단한 간식 챙기면 더 완벽하답니다.

사라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산책하며 만난 뜻밖의 보물 같은 장소들

 

올라가는 중간마다 작은 쉼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초록으로 가득한 숲길 사이로 보이는 돌담의 모습이나 곳곳에 있는 이정표는 제주스러운 감성을 물씬 풍기더라구요. 

 

특히 전망대 외에도 숨어 있는 아기자기한 포토존들이 많아서 이런 디테일한 매력까지 놓치지 않으려면 눈 크게 뜨고 걸어야 해요! 

산책로를 걷는 내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라 참 좋았답니다.

게다가 사라봉 전망대 근처에는 산토끼도 심심찮게 볼 수가 있어 너무 좋았어요.

 

사라봉 전망대 인근에 사는 산토끼

 

 

아쉬운 점, 더 준비됐으면 하는 건?

 

솔직히 사라봉은 워낙 유명한 곳인데 비해 약간은 시설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를 들면,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나 물 마실 수 있는 장소가 더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화장실도 생각보다 깔끔하진 않아서 방문 전에 꼭 미리 해결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겨울엔 바람이 심하게 불 수 있어서 따뜻한 옷 챙기는 게 필수! 

이런 점들만 조금 개선된다면 정말 완벽한 힐링 스팟이 될 것 같아요.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제주공항 비행기 오가는 거, 제주항 유람선 다니는 거 보는 것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사라봉 전망대 근처의 벤치와 운동시설

 

 

 나가며

 

사라봉은 그야말로 힐링과 절경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주 핫플이에요. 

제주 가볼 만한 곳 목록에 넣어두지 않으면 손해일 정도로 멋진 풍경과 간단하면서도 여유로운 산책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물론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건 이곳의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찾으러 간다면 충분히 눈감아줄 수 있어요. 

 

특히, 사봉낙조는 정말 강추! 이번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루트에 꼭 넣어보세요.

처음으로 가도, 두 번째로 가도 여전히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거예요.

제주도의 대부분의 오름이 제주시내가 아닌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사라봉, 사라봉공원은 그야말로 제주시내, 제주공항과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애매한 시간을 활용하기 정말 좋은 곳이라서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사라봉과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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