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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다슬기추어탕, 다슬기 고추전과 특별한 한 끼의 진주 문산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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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다슬기추어탕, 다슬기 고추전과 특별한 한 끼의 진주 문산 맛집

여행therich 2025. 3. 11. 06:08

 

들어가며

 

여러분, 뚝방다슬기추어탕 방문 후기,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경남 진주 문산의 숨은 맛집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서 이번에 직접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추어탕? 그냥 다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갔는데, 웬걸요?

 

어마어마한 매력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새로운 추어탕 세계를 만났답니다.

다슬기추어탕의 깊고 깔끔한 국물 맛, 그리고 고추전의 바삭함까지... 이건 정말 소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맛이었어요.

지금부터 진주 문산의 다슬기 추어탕 전문점에서 만난 한 끼의 행복, 생생하게 알려드릴게요!

 

다슬기추어탕과 울금밥

 

한적한 문산, 이곳에 이런 맛집이?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뚝방다슬기추어탕은 도시의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동네 속 작은 힐링을 선사해요.

가게는 꽤 넓은 전용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는 방문객 입장에선 이보다 더 편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주변은 한적하고 조용해서 슬슬 산책 삼아 걸어다녀도 좋은 분위기였어요.

 

입구에 도착하니 간판에서부터 뭔가 제대로 된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데, 안에 들어가기 전부터 살짝 설렜어요.

지도 상으로 보면 문산에 위치해있는데,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방문이 더 편해요.

초행길이라면 내비게이션 설정은 필수랍니다.

 

뚝방다슬기추어탕 내부 모습

 

들어가자마자 전 냄새에 반해버렸어요

 

가게 입구에서부터 튀김 냄새랑 함께 고소한 전 굽는 냄새가 가득했어요.

그게 다 다슬기 고추전을 만드는 냄새였더라고요.

안에서는 손님들 먹성 좋은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고, 식당 전체가 밥 짓는 냄새, 전 굽는 냄새, 그리고 약간 시원한 탕 냄새까지 뒤섞였는데... 이런 건 정말 맛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아닐까요?

어수선하지 않게 정리가 잘 된 실내는 큰 창가도 있어 햇살이 들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쾌적하더라고요.

예약 없이 갔는데도 평일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대기도 없어서 넘 편했어요.

 

다슬기고추전 요리공간

 

뭘 먹을지 메뉴 고민? 고민 필요 없죠

 

메뉴는 꽤 단촐했어요.

다슬기추어탕, 다슬기 고추전, 그리고 다슬기 장어탕이 메인 메뉴더라고요.

저희는 가장 대표적인 다슬기추어탕과 다슬기 고추전을 주문해봤어요.

주문하자마자 밑반찬 세팅이 빠르게 나오는데, 진짜 깔끔 그 자체!

 

특히 방아잎과 고추는 추어탕에 넣어 먹으면 맛이 확 살아나요.

참고로 밥은 갓 지은 울금밥이 나오는데, 이건 또 비주얼부터 남다릅니다.

강황이 들어간 노란 밥이라니, 비주얼만 봐도 기대가 가득해지더군요.

모든 준비 과정이 착착 진행되는 모습이 신뢰감까지 들게 했어요.

 

다슬기추어탕 기본 세팅

 

한입 후 WOW! 다슬기추어탕의 매력

 

추어탕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 보니... 와, 이게 고향의 맛인가 싶더라고요.

생선 특유의 비리지도 않고, 첫맛은 깔끔하면서 후미에 깊은 맛이 확 퍼지는데, 정말 독특한 매력이었어요.

국물에 다슬기를 갈아서 넣었기 때문에 텁텁하지 않고 청량하면서도 감칠맛이 남다르더라고요.

 

다슬기의 시원한 맛이 추어탕 특유의 진한 풍미랑 너무 잘 어울려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특히 울금밥을 국물 안에 말아서 먹으니 이건 가히 예술!

역시 보양탕 먹고 싶은 날엔 이 집을 찾아와야겠구나 싶더라고요.

 

다슬기추어탕

 

울금밥

 

고추전, 이건 치트키 수준

 

메뉴판에서 다들 왜 다슬기 고추전을 극찬하는지 이번에 알았어요.

평소에 전이라면 뭐 기름지겠거니 하고 주문했는데, 이건 진짜 기대 이상이었어요.

고추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면서도 고소함이 배가되었고요.

 

전 자체가 얇고 바삭해서 식감도 열일했어요.

약간 수제 스타일이라 그런지 먹으면서 엄마가 해주던 전 생각도 나고 추억에 젖더라고요.

막걸리가 있었으면 최고였겠지만, 그냥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었답니다.

 

바삭한 다슬기고추전

 

아쉬운 점도 있었나요?

 

딱히 큰 단점이라기보다는, 메뉴 특성상 다슬기의 독특한 향과 맛이 좀 강해서 다슬기 자체를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에겐 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다슬기추어탕은 하루 180그릇만 판매한다고 하니 오픈 런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메뉴가 비교적 단촐한 편이라 여러 가지를 즐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겠더라고요. 

또, 주말이라면 웨이팅이 살짝 있을 수도 있으니 평일에 여유롭게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뚝방다슬기추어탕 전경

 

다 먹고 누룽지 타임 놓치지 마세요

 

뚝방다슬기추어탕의 또 다른 매력은 식사를 마친 후 깔끔하게 주는 누룽지였어요.

이게 또 별미더라고요.

바쁘실 때는 누룽지를 깜빡하실 수도 있으니 살포시 한 번 여쭤보시길 추천드려요.

 

누룽지를 먹으니 입 안의 전 맛과 탕 맛 다 진정되면서 말 그대로 완벽한 마무리를 찍었답니다.

속이 든든하고 따뜻해지는 게 겨울철 보양식으로 딱이었어요!



추어탕의 효능

 

 

 

뚝방다슬기추어탕

경남 진주시 문산읍 동부로 474-11

place.map.kakao.com

 

뚝방다슬기추어탕 룸 전경


✅ 나가며

 

한마디로 뚝방다슬기추어탕은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맛집이었어요!

다슬기추어탕 특유의 깔끔하고 진한 맛, 다슬기 고추전의 바삭함, 그리고 다 먹고 마무리로 즐기는 누룽지까지... 더할 나위 없었답니다.

 

진주 여행, 진주 문산 여행, 진주혁신도시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리스트에 추가하시길 추천드려요.

겨울철 보양식, 다슬기추어탕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달래 보세요!

부모님 모시기에도 딱 알맞은 곳이라 다음엔 가족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에요.

 

뚝방다슬기추어탕 메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