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가득여행

올레길 7코스, 놓칠 수 없는 제주만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힐링 구간

여행therich 2025. 2. 14. 06:45

 

✅ 들어가며

 

제주도는 언제가도 좋은 곳입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 바로 "올레길"! 정말 말 그대로 제주를 걷고, 제주를 느끼는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그중에서도 "올레길 7코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눈이 즐겁고 마음이 힐링되는 핫플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난 여름에 직접 7코스를 걸어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지 200% 공감했답니다.

오늘은 올레길 7코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걸으며 느낀 점,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들을 탈탈 털어가며 알려드릴게요.

떠나기 전에 이 글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올레길 7코스 외돌개

 

 

위치와 접근 방법

 

올레길 7코스의 시작점은 서귀포에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예요.

여기까지는 서귀포 시내에서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버스나 택시로도 쉽게 갈 수 있고, 자차를 이용하면 근처에 주차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만약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제주 공항에서 서귀포로 이어지는 버스도 편리해서 추천 드려요.

올레길 자체가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서 숙박 시설도 다양하고, 중간에 쉬며 갈 카페나 식당도 많아요.

주변에 외돌개, 황우지해안처럼 유명한 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올레길 걷기는 물론, 중간중간 관광도 꽉 채운 여행 코스가 된답니다.

 

올레길 7코스 대장금 촬영지

 

 

7코스 첫 걸음, 설레는 시작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하면 바로 느껴지는 건 코스의 구성이나 편의성이 정말 잘 되어 있다는 것! 

시작하자마자 특유의 제주 바다 내음과 시원한 바람이 진짜 제대로 반겨줘요. 

주변엔 길을 안내하는 간세 마크가 있어서 길 헤맬 걱정도 없더라고요. 

 

특히 초반에는 삼매봉 공원의 평화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데, 봄에 가면 유채꽃과 동백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예쁘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간 여름도 초록초록한 세상이 너무 좋았어요.

새소리, 잔잔한 바람소리까지, 아침 시간엔 산책하듯 한적하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서 첫발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올레길 7코스 외돌개

 

 

외돌개와 황우지해안, 필수 포인트

 

가장 유명한 외돌개! 멀리서부터 바다 위 우뚝 솟은 그 독특한 자태가 보입니다. 

외돌개의 높이는 약 20m 정도인데, 주변의 해식 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더라고요. 

여기에서 멀리 오션뷰를 보면 서귀포만의 청량한 에너지를 확 느낄 수 있어요. 

 

근처에 황우지해안이라고 선녀탕으로도 불리는 자연 풀장이 있는데, 그 푸른 물빛은 사진으로 담아도 실제보다 못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어요. 

시간 여유가 된다면 꼭 한참 머물며 풍경을 감상하길 추천합니다!

 

올레길 7코스 오션뷰

 

 

걷다가 만난 돔베낭길, 잊지 못할 추억

 

외돌개에서 이어지는 돔베낭길은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 기분을 주는 구간이에요.

오솔길과 숲길이 번갈아 나오면서 바다와 자연이 끊임없이 함께하거든요.

길 중간중간 스탬프 찍는 곳도 나오니까 여행의 기록을 남길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여기서 찍은 풍경 사진들은 진짜 보물 같은 느낌이었어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는 내내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올레길 7코스 오션뷰

 

 

법환포구와 좀녀상, 반가운 쉼터

 

법환포구에 도착했을 땐 정말 평화로움을 온몸으로 느꼈어요. 

어부들이 오가는 모습, 멀리 보이는 섬의 실루엣이 절로 카메라를 들게 하죠. 

 

이곳은 해녀 조각상이 유명한데, 해녀들이 이곳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짧게나마 느낄 수 있어요. 

포구 근처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이 매점도 있어서 물 한 병 들고 잠시 숨을 고르기 딱이었어요.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많아서 조금 색다른 구경거리도 되었어요.

 

올레길 7코스 오션뷰

 

 

놓칠 수 없는 쉼터, 올레요 7 쉼터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올레요 7 쉼터는 아늑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서건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다가 갈라지는 모습이 운이 좋다면 관찰 가능하다는데 저도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여기서는 파전과 막걸리를 파는데 길게 걷다가 이런 음식 만나면 진짜 행복 그 자체일 듯 싶어요.

 

올레길 7코스 대포주상절리대

 

 

끝까지 다다랐다! 월평 아왜낭목 쉼터

 

약 17.6km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월평 아왜낭목 쉼터에 도착하면 성취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길 곳곳에 마련된 표지판들이 마지막까지 길 안내를 확실히 해줘서 안심하고 도착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 지점까지도 제주 특유의 맑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끝내주는 자연 경관이 함께하니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이렇게 하루를 꽉 채우고 나면 그 어떤 여행보다 잊지 못할 하루로 남아요.

저는 주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더워지기 전에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올레길 7코스

 

 

 나가며

 

제주 올레길 7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 순간이 잊지 못할 순간으로 채워지는 특별한 트레킹 코스예요. 

뚜벅뚜벅 걷다 보면 자연이 건넨 선물 같은 느낌이 가득 들고, 제주만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다와 산책로, 그리고 작은 쉼터들까지 골고루 만족할 수 있는 이 코스는 혼자든 가족이든 친구와 함께든 누구와 가도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슬리퍼나 지나치게 불편한 옷차림만 피해 가준다면 완벽한 하루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겨울에도 따뜻한 바람이 부는 제주와, 올레길 7코스에서 꼭 그 특별함을 느껴보세요!

누가 뭐래도 제주도는 갈 때마다 특별함과 독특함, 이국적인 풍광을 느끼게 해주는 내 마음의 망명지, 내 영혼의 안식처 같은 곳이랍니다.

적어도 제주 올레길 7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 즉 돔베낭골 공영주차장~외돌개 까지 왕복 1시간 내외의 구간은 꼭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올레길 7코스 대장금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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