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제주도는 언제가도 좋은 곳입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 바로 "올레길"! 정말 말 그대로 제주를 걷고, 제주를 느끼는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그중에서도 "올레길 7코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눈이 즐겁고 마음이 힐링되는 핫플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난 여름에 직접 7코스를 걸어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지 200% 공감했답니다.
오늘은 올레길 7코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걸으며 느낀 점,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들을 탈탈 털어가며 알려드릴게요.
떠나기 전에 이 글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 위치와 접근 방법
올레길 7코스의 시작점은 서귀포에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예요.
여기까지는 서귀포 시내에서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버스나 택시로도 쉽게 갈 수 있고, 자차를 이용하면 근처에 주차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만약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제주 공항에서 서귀포로 이어지는 버스도 편리해서 추천 드려요.
올레길 자체가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서 숙박 시설도 다양하고, 중간에 쉬며 갈 카페나 식당도 많아요.
주변에 외돌개, 황우지해안처럼 유명한 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올레길 걷기는 물론, 중간중간 관광도 꽉 채운 여행 코스가 된답니다.
✅ 7코스 첫 걸음, 설레는 시작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하면 바로 느껴지는 건 코스의 구성이나 편의성이 정말 잘 되어 있다는 것!
시작하자마자 특유의 제주 바다 내음과 시원한 바람이 진짜 제대로 반겨줘요.
주변엔 길을 안내하는 간세 마크가 있어서 길 헤맬 걱정도 없더라고요.
특히 초반에는 삼매봉 공원의 평화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데, 봄에 가면 유채꽃과 동백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예쁘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간 여름도 초록초록한 세상이 너무 좋았어요.
새소리, 잔잔한 바람소리까지, 아침 시간엔 산책하듯 한적하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서 첫발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 외돌개와 황우지해안, 필수 포인트
가장 유명한 외돌개! 멀리서부터 바다 위 우뚝 솟은 그 독특한 자태가 보입니다.
외돌개의 높이는 약 20m 정도인데, 주변의 해식 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더라고요.
여기에서 멀리 오션뷰를 보면 서귀포만의 청량한 에너지를 확 느낄 수 있어요.
근처에 황우지해안이라고 선녀탕으로도 불리는 자연 풀장이 있는데, 그 푸른 물빛은 사진으로 담아도 실제보다 못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어요.
시간 여유가 된다면 꼭 한참 머물며 풍경을 감상하길 추천합니다!
✅ 걷다가 만난 돔베낭길, 잊지 못할 추억
외돌개에서 이어지는 돔베낭길은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 기분을 주는 구간이에요.
오솔길과 숲길이 번갈아 나오면서 바다와 자연이 끊임없이 함께하거든요.
길 중간중간 스탬프 찍는 곳도 나오니까 여행의 기록을 남길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여기서 찍은 풍경 사진들은 진짜 보물 같은 느낌이었어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는 내내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 법환포구와 좀녀상, 반가운 쉼터
법환포구에 도착했을 땐 정말 평화로움을 온몸으로 느꼈어요.
어부들이 오가는 모습, 멀리 보이는 섬의 실루엣이 절로 카메라를 들게 하죠.
이곳은 해녀 조각상이 유명한데, 해녀들이 이곳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짧게나마 느낄 수 있어요.
포구 근처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이 매점도 있어서 물 한 병 들고 잠시 숨을 고르기 딱이었어요.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많아서 조금 색다른 구경거리도 되었어요.
✅ 놓칠 수 없는 쉼터, 올레요 7 쉼터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올레요 7 쉼터는 아늑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서건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다가 갈라지는 모습이 운이 좋다면 관찰 가능하다는데 저도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여기서는 파전과 막걸리를 파는데 길게 걷다가 이런 음식 만나면 진짜 행복 그 자체일 듯 싶어요.
✅ 끝까지 다다랐다! 월평 아왜낭목 쉼터
약 17.6km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월평 아왜낭목 쉼터에 도착하면 성취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길 곳곳에 마련된 표지판들이 마지막까지 길 안내를 확실히 해줘서 안심하고 도착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 지점까지도 제주 특유의 맑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끝내주는 자연 경관이 함께하니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이렇게 하루를 꽉 채우고 나면 그 어떤 여행보다 잊지 못할 하루로 남아요.
저는 주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더워지기 전에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 나가며
제주 올레길 7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 순간이 잊지 못할 순간으로 채워지는 특별한 트레킹 코스예요.
뚜벅뚜벅 걷다 보면 자연이 건넨 선물 같은 느낌이 가득 들고, 제주만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다와 산책로, 그리고 작은 쉼터들까지 골고루 만족할 수 있는 이 코스는 혼자든 가족이든 친구와 함께든 누구와 가도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슬리퍼나 지나치게 불편한 옷차림만 피해 가준다면 완벽한 하루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겨울에도 따뜻한 바람이 부는 제주와, 올레길 7코스에서 꼭 그 특별함을 느껴보세요!
누가 뭐래도 제주도는 갈 때마다 특별함과 독특함, 이국적인 풍광을 느끼게 해주는 내 마음의 망명지, 내 영혼의 안식처 같은 곳이랍니다.
적어도 제주 올레길 7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 즉 돔베낭골 공영주차장~외돌개 까지 왕복 1시간 내외의 구간은 꼭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