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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미리 가 보는 구례 산수유마을 산수유꽃 축제

여행therich 2025. 2. 16. 10:11

 

✅ 들어가며

 

우리나라 봄꽃 축제만 해도 50여개나 된다고 합니다.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바로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3월이면 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꽃 축제 시즌이 활짝 열릴 거라 봅니다.

 

그중에서도 남도 구례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 바로 '산수유꽃축제'는 전국적인 봄축제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저는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상쾌한 봄바람을 미리 느끼러 지난 해 봄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말하자면 오는 3. 15 ~ 3. 23. 구례군 산동면 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미리 가 보는 구례 산수유마을 산수유꽃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 포토존, 유용한 팁까지 다 정리했으니, 구례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구례산수유꽃축제

 

 

✅ 구례 산수유꽃축제,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야 할까?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진행돼요. 

핵심 장소는 반곡, 상위, 하위 마을 등 산수유마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주요 축제장은 '산수유 사랑공원'이에요.

접근성은 괜찮은 편인데, 차량을 이용한다면 축제기간 동안 주차난을 조금 감안해야 합니다. 

 

저는 축제장이 있는 산수유문화관에 주차했는데,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라 차가 많이 막혔어요. 

그래서 조금 늦지 않게 출발하거나 오픈 런을 하는 걸 추천드려요.

주말에는 주차장에서부터 산수유꽃이 보이니, 설렘은 배가 됩니다!

 

영원한 사랑의 맹세

 

 

✅ 도착 순간, 노란 물결에 반하다


축제 장소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산수유꽃의 황금빛 물결이 맞아줬어요. 

노란 꽃들은 따사로운 햇볕에 더욱 빛나고 있었고, 배경으로 보이는 지리산이 산뜻한 매력을 더해줬어요. 

 

특히 날씨가 맑은 날 구름 없는 하늘과 함께 찍는 사진은 정말 인생 샷 그 자체랍니다. 

이곳저곳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어디를 걸어도 꽃길이었어요! 

 

산수유길 안내도

 

 

✅ 구경하는 법 꿀팁 : 추천 코스

 

산수유마을의 포인트는 여러 마을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꽤 넓어서 다니는 데 조금 요령이 필요했어요.


반곡마을

반곡마을 입구부터 시작하는 꽃길과 포토존이 많아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에요.

벽화골목도 지나볼 수 있어요.


산수유 사랑공원

정돈된 산책로가 있어 걷기 편하고 가장 대표적인 축제 스팟입니다.


현천마을

이곳은 조금 한적하지만 저수지 풍경과 산수유 군락이 어우러져 ‘사진맛집’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요. 

잊지 말아야 할 꿀팁 하나는 포토존 ‘산수유 조형물’에서 인증샷 필수!

 

산수유 사랑공원

 

 

✅ 특별한 순간과 활동들, 놓치지 말기

 

축제장에서는 먹거리 부스도 열려 있어요! 

뭐랄까, 전통적인 호떡과 어묵 같은 길거리 음식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도 판매하더라고요. 

저는 지역 주민이 만든 호떡을 먹었는데 정말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꽃꽂이 체험 부스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체험은 이미 마감), 이것도 축제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듯했어요.

또, 메인 행사에서는 장구 공연까지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산수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살짝 아쉬었던 점들

 

모든 것이 다 환상적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았어요.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위치가 약간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곳곳에 다양한 산책로와 마을이 얽혀있다 보니 어디로 가야 좋을지 고민될 때가 있었어요.

 

또,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이라 다행이었지만, 날씨가 안 좋아지면 보이는 풍경의 매력이 확 떨어질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가실 때 꼭 기상 상태를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자태의 산수유꽃

 

 

✅ 황금빛 기억, 또 한 번 오고 싶다

 

하루를 꽉 채워 돌아보니 상쾌한 봄과 함께한 산수유마을은 정말 괜찮은 여행지가 맞다고 생각해요. 

황금빛 산수유꽃과 함께 하늘이 매치된 풍경은 보는 내내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주차와 접근성만 조금 해결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다음엔 현천마을 저수지 근처에서 더 많은 봄 풍경을 보고 싶어요.

 

파란 하늘 아래 노란 산수유꽃

 

 

✅ 나가며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며, 노란빛의 아름다운 꽃들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곳이에요. 

걷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이 자연 풍경은 사진으로 담아가기에 최고였고, 함께 있는 사람들과 즐겁게 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구례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중요한 건 미세먼지 없는 날, 편한 신발 필수입니다! 

즐거운 봄 되시길 바랄게요. 

 

산수유꽃 축제 전경
구례 산수유꽃
구례 산수유꽃,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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