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가득여행

왕지벚꽃길, 유채꽃과 벚꽃 그리고 오션뷰가 아우러진 남해 핫플

여행therich 2025. 3. 4. 18:45

 

✅  들어가며

 

봄만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건 우리 모두 같죠?

지난 해 봄, 딱 한 달 후인 4월초 드디어 경남 남해에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왕지벚꽃길’을 다녀왔어요.

설천면 왕지 마을로 이어지는 이 길은 벚꽃으로 가득 찬 풍경과 유채꽃까지 더해져,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았답니다.

 

사람들은 여기서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궁금한 마음을 안고 방문했는데, 여러분께도 이 벚꽃길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와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벚꽃과 유채꽃의 환상적인 조합, 그리고 남해의 바다가 어우러진 이 멋진 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왕지벚꽃길 포토존

 

 

✅ 왕지 마을 벚꽃길의 위치와 가는 방법

 

왕지벚꽃길은 남해대교에서 시작해 설천면 왕지마을로 이어지는 약 5km 정도의 길이에 걸쳐 있어요. 

벚꽃이 양쪽 길을 따라 터널처럼 감싸고 있어서 차로 지나가기만 해도 너무 예뻤어요. 

네비로는 ‘왕지 마을회관’을 찍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저는 대중교통 대신 차량으로 갔는데, 한 번쯤 드라이브 코스를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남해대교를 건너는 순간 펼쳐지는 바다의 풍경도 놓치면 아쉽겠죠? 

주변에는 충렬사나 남해대교와 같은 또 다른 명소도 있어 구경하기 딱이에요.

 

왕지벚꽃길 가기 전 노량공원



첫인상, 그리고 벚꽃의 환영

 

왕지벚꽃길에 첫 발을 들였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해요.

벚꽃나무들이 만개해서 흩날리는 꽃잎들, 그 위로 바람에 스치며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리더라고요.

굉장히 포근하면서도 색감이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거의 벚꽃 터널 사이로 도로가 이어져 있었는데, 이국적이면서도 한적한 마을 느낌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바다를 옆에 끼고 있는 길이라 공기도 굉장히 맑아서 한결 시원하게 벚꽃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왕지벚꽃길에서 본 남해대교



왕지벚꽃길을 알차게 즐기는 꿀팁

 

벚꽃길을 걸어나갈 때 알아두면 좋을 팁 몇 가지를 공유할게요.

1. 차로 방문 시 갓길에 주차할 수 있는데, 가능한 여유로운 평일 오후를 추천해요.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 차 어디 세울 곳도 없더라고요.

 

2. 노량주차장을 활용해 걷기 코스로 이용하는 것도 괜찮아요.

이곳은 무료인데다 굉장히 널찍했답니다.

 

3. 포토스팟을 고르기 어렵다면 유채꽃밭이 가까이 보이는 구간으로 가보세요.

노란 꽃과 분홍 벚꽃이 묘하게 잘 어울려서 사진 찍기 딱 좋더라고요.

 

4.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날씨에 따라 다르니 미리 개화 예보를 확인하는 거 잊지 마세요.

 

5. 선선한 날씨에는 꼭 가벼운 운동화 신고 오세요.

좁은 갓길을 걸을 기회도 꽤 있어요.

 

왕지벚꽃길 유채꽃밭

 

 

벚꽃 너머로 퍼지던 감동적인 풍경

 

왕지벚꽃길은 본격적으로 트랙을 따라 걸으면 걷는 구간마다 풍경이 바뀌어요.

중간중간에 보이는 남해 바다가 벚꽃 길과 어우러질 때 느껴지는 장관은 적어도 한 시간은 그냥 눈으로만 즐기고 싶더라고요.

 

특히 유채꽃과 벚꽃의 콜라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어요.

바다 바람과 함께 느껴지는 꽃향기, 걷다 보면 그 자체로 치유됩니다.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는 데에만 시간 다 쓸 뻔했어요.

 

왕지벚꽃길 포토존

 

 

아쉬웠던 점과 주의할 점

 

왕지벚꽃길이 이렇게 예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주말이면 교통 체증이 꽤 심해요.

길 자체가 좁은 편이라 도로 끝 갓길에 주차된 차들이 길목을 가로막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유유자적 걷는 것도 좋지만, 차들이 자주 지나가는 도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전에 유의해야 해요.

한 가지 더, 유채꽃은 매년 같은 지역에 심는 건 아니라고 해서 운이 좋게 보이면 행운이다 싶을 정도라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저는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오션뷰를 가장 선호해요.

 

왕지벚꽃길 벚꽃과 유채꽃 그리고 오션뷰

 

 

벚꽃길 드라이브와 걷기의 매력

 

걷기도 좋고, 드라이브도 좋으니 매력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어요.

차 안에서만 벚꽃을 보는 것도 너무 멋지고, 중간에 차를 잠시 세워서 걷다 보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져요.

 

특히 내려올 땐 내리막길이라 다른 각도에서 꽃길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이왕이면 왕복으로 보셔야 놓치지 않는 풍경이 더 많답니다.

경험상 왕복으로 보길 정말 강추해요!


노량공원에서 바라 본 남해대교

 

 

나가며

 

남해 왕지벚꽃길은 진정한 봄 찬가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벚나무 터널 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걷는 것도 좋고, 차 안에서 한가롭게 즐겨도 깊은 인상을 남겨요.

벚꽃뿐만 아니라 그림처럼 심어진 유채꽃은 추가로 주는 보너스 느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주차와 안전 문제는 미리 고려한다면 더 나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다가오는 봄, 남해에 가신다면 왕지벚꽃길에서 한 번쯤 멋진 봄날을 만끽하며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아마 4월 초순이면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하지 않을까 봅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왕지벚꽃길에서

 

벚꽃과 남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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