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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산과 도림사, 블랙야크 100대 명산 전남 곡성여행 본문

갬성여행

동악산과 도림사, 블랙야크 100대 명산 전남 곡성여행

여행therich 2025. 3. 15. 05:56

 

✅ 들어가며 

 
이번에 다녀온 여행지는 전라남도 곡성의 자랑, 동악산과 도림사예요.

이곳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만큼 자연경관도 아름다운 데다, 도림사라는 유서 깊은 사찰이 있어 깊이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산책 삼아 가볍게 다녀오기에도 좋고, 제대로 산행을 즐기기에도 정말 딱인 곳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끝까지 글 읽어보세요!

특히 요즘 핫한 곡성의 또 다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강력 추천해요.
 

동악산 정상


✅ 동악산과 도림사 위치, 가는 길은?

 
동악산과 도림사는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에 위치하고 있어요.

곡성 시내에서 차로 10~15분 거리라 접근성도 굉장히 좋답니다.

내비게이션에 '도림사'나 '동악산'만 검색해도 금방 찾을 수 있어요.

도심과 가까운 산임에도 불구하고, 초입부터 자연의 여유로움이 물씬 풍겨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주차장은 매표소 바로 옆에 마련돼 있어 편리했어요. 

게다가 화장실과 에어건 등 기본 편의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좋아요. 

산책로 초입에는 카페와 공예품 가게도 있어 등산 후 마무리로 들르기 딱이에요.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데, 곡성역에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면 바로 이동 가능한 거리라 간단합니다.
 

도림사 입구

 

✅ 첫 만남 - 도림사의 매력적인 초입

 
매표소를 지나 산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마자 푸른 나무들 사이로 도림사의 일주문이 보였어요.

단청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이 문은 입구부터 사찰의 웅장함과 고즈넉함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입장료가 성인 3,0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편인데, 이 금액으로 이 아름다운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사찰의 내부로 걸어 들어갈 때 계곡 소리가 정말 청량했는데, 이게 바로 동악산의 매력이구나 싶더라고요. 

맑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기분. 
이런 곳은 평생 다시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림사 게곡

 

도림사 계곡 모습

 

✅ 도림사와 함께 알아보는 놀라운 역사!

 
도림사는 백제 시대 원효대사가 창건 이후 다섯 번의 중수를 거친 천년고찰이에요.

내부 건물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찰 특유의 차분함이 담겨있었어요.

특히 보광전 내 아미타삼존불상과 괘불탱은 무려 보물로 지정된 예술품이니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보는 걸 추천해요.

도림사 주변에는 12개의 소규모 건축물들이 흩어져 있는데 각각의 건물마다 유래가 담겨 있어서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특별했답니다. 

또한 구성 자체가 자연과 아주 잘 어우러져 있어서 사진을 찍으니 어디서든 국보급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도림사 사찰 내부

 

도림사 사찰 전경

 

✅ 동악산 등산, 어떤 코스를 선택해야 할까?

 
동악산은 경사가 완만한 계곡 따라 걷는 평지 코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악 코스가 이어져요.

저는 최단코스를 이용했는데 이정표를 따라 가다 보면 두 개의 무한 계단이 반겨줘요.

말이 무한 계단이지 실제로는 끝이 있답니다!

첫 계단은 경사가 다소 있어 하체 단련 확실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조금만 올라가면 숨 가빠지는 산 공기가 꽤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저는 이 무한 계단 덕분에 정상까지 1시간 남짓 시간은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쉬면서 계곡 소리와 바람 서늘함을 가만히 느끼다 보면 체력도 회복되고 끝까지 오를 맛이 나더라고요.
 

동악산 안내도 (출처 : 곡성군청 홈페이지)

 

동악산 안내도


✅ 동악산 정상에서의 풍경 - 조금은 아쉬운 시야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이 워낙 치열(?)해서 그런지 도착했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근데 조금 아쉬운 건 정상 자체에서는 전망이 그리 잘 보이진 않더라고요.

통나무와 나무들에 가려져서 시야가 꽉 막히는 느낌?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오히려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상에 도착하기 전 중간에 '신선바위'라는 숨은 포인트가 있는데요, 전망이 진짜 좋더라고요!

힘들더라도 이건 꼭 들러야 해요!
 

동악산 정상 모습


✅ 다시 돌아오는 길, 그리고 도림 다원

 
내려오는 길은 올라갈 때와 달리 훨씬 여릿여릿 즐길 수 있었어요.

다녀온 후엔 산 초입에 있는 '도림 다원'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어요.

더운 날에는 특제 빙수가 엄청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다원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기념품도 구경하고 작은 추억 하나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동악산 정상 이정표



✅ 나가며

 
동악산과 도림사는 짧은 등산과 고즈넉한 사찰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예요.

초입의 계곡부터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단, 체력 약하신 분들은 무한 계단 구간에 특히 주의하셔야 하고 내려올 땐 꼭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안전하게 내려오세요.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 곡성으로 떠나보세요!
 

동악산 정상 너머 뷰

 

 

동악산과 도림사

동악산과 도림사

www.gokseong.go.kr

 

동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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