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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he리치 빛나는 순간들
힐링 여정 베트남 다낭 호이안 3박5일 여행기 본문
지난 4월, 벚꽃이 지고 겹벚꽃마저도 막 지고 낮이면 초여름 기운이 피어 오르던 어느 날,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으로 잊지 못할 황홀한 시간을 선물해 준 베트남 중부의 보석같은 두 도시, 다낭(Da Nang)과 호이안(Hoi An)을 선택했습니다.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바람,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까지...모든 순간이 마치 꿈결같았던 그 여정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며, 여러분께 생생한 감동을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이번 여행은, 바쁜 일상 속 쉼표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베트남의 따뜻(?)한 공기와 여유로운 리듬, 아름다운 자연과 매혹적인 문화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마치 제가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 때의 설렘과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1일차) 부산 → 다낭 → 호이안 : 낯선 곳에서의 첫 여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베트남으로 떠나는 날! 아침 7시 30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설레는 마음을 안고 비엣젯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10시 5분 이륙 후 약 4시간 25분 비행, 현지 시각 12시 35분쯤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 절차를 마치고 공항에서 친절한 현지 가이드님을 만나 간단한 미팅 을 하고, 우리는 간단한 중식(분짜요)을 먹은 후, 전용차량을 타고 곧장 호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약 1~2시간 걸려 도착한 호이안에서의 첫날은 호텔 체크인 후 자유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머문 숙소는 ‘시타딘 펄 호이안 리조트’. 수영장이 넓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일단 룸을 배정받아 짐을 풀자마자 테니스를 한 게임 치고 수영장과 해변 그리고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현지 공기와 분위기를 느끼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2일차) 호이안 시내투어 & 씨클로 체험 : 빛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도시
아침은 늘 그렇듯이 모닝 테니스를 치고 호텔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주로 샐러드, 과일,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넓은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여유로운 아침을 보낸 후, 가이드와 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호이안 시내투어에 나섰습니다.
호이안은 16~19세기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무역도시였던 만큼 역사적 건축물과 전통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먼저 "내원교(일본교)"와 풍흥의 집, 관운장 사당,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이 도시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좁은 골목골목에는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이 많았고, 색색의 등불이 걸린 거리 풍경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이후에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씨클로(사이클 릭샤)"를 타고 호이안의 골목을 도는 체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움직이는 리듬 속에서 여행의 진짜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투본강 주변을 따라 바구니배 체험까지 이어지며 둘째 날은 그야말로 호이안에 흠뻑 젖은 날이었습니다.
특히, 바구니배 체험은 호이안에서만 가능하다고 해서 더욱더 신나게 즐긴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는 맛있는 현지식으로 마무리하고, 호텔로 돌아와 다시 한 번 리조트의 야경과 수영장 그리고 테니스를 즐겼습니다.
✅ (3일차) 바나산과 골든브릿지 : 구름 위의 환상 세계
셋째 날 아침, 체크아웃을 마친 뒤 우리는 바나산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바나산은 해발 1,400m에 위치한 리조트 단지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는 순간부터 이미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산 정상에 다다르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골든브릿지(Golden Bridge).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이 구조물은 실제로 보니 정말 압도적이었다. 그 위에서 바라보는 다낭의 풍경은 그야말로 '신의 시점'이었다.
테마파크 형식으로 꾸며진 바나힐 내부는 유럽 중세 마을을 옮겨놓은 듯했습니다. 동화 같은 건물들과 캐릭터 퍼레이드, 분수 광장, 그리고 맛있는 베트남식 중식(리틀도쿄 내 뷔페)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오후에는 한시장 자유 쇼핑이 이어졌고, 이후에는 선택 관광으로 "전신마사지 2시간 체험"까지 받아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날릴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무제한 삼겹살 뷔페였고, 숙소는 다낭 윈덤 골든베이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고급스럽고 뷰가 좋은 호텔에서의 밤은 여행의 피날레를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 (4일차) 마블마운틴 & 영흥사 : 자연과 신비가 공존하는 명소
여행 넷째 날, 아침 식사 후 체크아웃을 마치고 우리는 "마블 마운틴(오행산)"으로 향했습니다.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성지와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산 안에 자리한 동굴과 불상은 신비로우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후에는 다낭 가톨릭 대성당과 영흥사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영흥사에는 동남아 최대의 해수 관음상이 있어 장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탁 트인 바다를 향해 우뚝 서 있는 그 모습은 사진으로는 절대 담기지 않을 위엄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현지에서 유명한 다낭 특산 스테이크로 든든히 마무리하고, 마지막 선택 관광으로 한강 유람선 야경 투어를 즐겼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따라 흐르며 도시의 불빛을 감상하는 동안, 아쉬움이 마음 깊숙이 밀려왔습니다.
✅ (5일차) 새벽 비행, 안녕 다낭
어젯밤 11시쯤 다낭국제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수속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보면 피곤하고 조금 지루(?)했습니다.
새벽 2시 55분, 다낭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약 4시간 10분 후, 오전 9시 5분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5일간의 꿈 같은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피곤함은 있었지만, 가방 속엔 기념품과 사진이, 마음속엔 따뜻한 추억들이 가득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지난 며칠 간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되새겼습니다.
다시 이곳에 올 수 있기를 바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다낭과 호이안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때는 미처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더 자세히 둘러보고,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현지인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힐링을 하고 싶습니다.
✅ 여행the리치 소견
이번 다낭 호이안 여행은 그 어떤 때보다 '쉼'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느긋한 여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휴양을 넘어, 문화와 역사, 자연과 힐링이 조화된 완벽한 여정이었습니다. 여행 내내 일정이 무리 없이 짜여 있었고, 호텔과 음식, 투어 구성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3박 5일이 어쩌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이번 여정은, 다시 이곳을 찾게 만들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다낭 호이안이 선물해 준 아름다운 풍경고 따뜻한 추억들은 제 마음속에 빚나는 보석처럼 남아있을 거예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이 곳만큼 가성비와 가심비가 좋은 선택은 없을 것입니다.
혹시 지금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제 사진을 정리하고, 다시 또 가고 싶은 그곳을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언제 다시 떠날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또 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베트남, 깜 언(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