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사천 여행을 계획하면서 "진짜 로컬 맛집은 어디일까?"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필요없었습니다.
바로 사천에 사는 지인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이 있어서입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사천 축동면에 있는 유화식당.
딱 봐도 현지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테구이백반이랑 낙지볶음, 두루치기가 특히 잘 나간다는 후기를 보고 정말 안 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방문 전에는 "이 정도 맛있겠어?"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기대를 가볍게 초과해버린 곳입니다.
여기는 정말 집밥 그 이상의 감동이었습니다.
오늘은 사천맛집 유화식당의 매력과 진짜 든든한 한 끼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미 사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볼만한 정보가 많을 것입니다.
✅ 사천IC 근처의 집밥 맛
유화식당은 사천시 축동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천IC에서 가까운 곳이기는 하지만 주변이 딱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시골마을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라 도시 냄새에서 벗어나 좀 더 힐링하기 딱 좋더라구요.
주소는 "경남 사천시 축동면 길평길 24"로 카카오맵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고, 네비 찍으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도 바로 식당 앞에 여유롭게 마련돼 있어서 주차 걱정도 NO.
▶ 주소: 경남 사천시 축동면 길평길 24 유화식당 (지번 : 배춘리 765-8)
*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이 부분은 체크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브레이크타임 2:30~4:30)
▶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일입니다!
평일 낮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던 걸 보면 주말엔 무조건 웨이팅 각인 듯합니다.
만약 첫 방문이라면 가능한 조금 여유로운 시간대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첫 인상 그리고 악마(?)의 유혹
일단 식당에 딱 도착했을 때부터 기대를 하게 만든 분위기랄까요?
외관이 여느 한적한 마을 식당 같아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내부로 들어가니까 너무 깔끔하게 잘 정돈돼 있었고, 자리도 생각보다 넉넉했습니다.
우리가 갔을 땐 창가 자리 쪽이 특히 인기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반찬에서 나는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제대로 유혹했습니다!
여기에 김치를 매일매일 새로 담근다고 하시던데, 그 정성 때문인지 식당 안도 집밥 같은 따스한 느낌이 폴폴 풍겼다니까요.
그리고 벽 쪽에 보니까 그날그날 준비된 반찬 이름이 적혀 있는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모테구이백반? 모테가 뭐야!
유화식당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모테구이백반’입니다.
참고로 메뉴가 딱 세 가지로 간결합니다.
모테구이백반, 낙지볶음 그리고 두루치기!
모테구이는 석쇠에 직접 구워 불향 제대로 나는 구이로, 백반 스타일로 차려져 나왔습니다.
1인분에 1만원인데, 이 가격에 이렇게 깔끔하고 풍성한 한상이 나온다는 게 진짜 놀라웠습니다.
밥이랑 반찬은 리필도 가능해서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더라구요.
※ Tip! 반찬 리필은 주방 한쪽에서 바로 가져가면 된다는 거!
반찬 종류도 매일 조금씩 달라지니까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 미쳤음! 집밥 느낌 제대로다
제가 특히 감동했던 건 반찬들의 퀄리티였는데, 진짜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날은 배추김치,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검은콩자반 등이 나왔는데, 정말이지 모두가 미쳤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어머니 손맛 같은 반찬은 오랜만에 먹어봐서 혼자 속으로 감탄 여러 번 했습니다.
김에 싸 먹으면 더 맛있는데 김이 떨어지니까 직원분들이 바로 채워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구요.
또 기본 국으로 나온 고소한 시래기국은 모테구이랑 찰떡궁합♡ 먹다 보니까 집밥 느낌 제대로 나서 배도 든든하고 마음도 포근해지더라요.
✅ 아쉬운 점을 커버할 포인트
근데 이렇게 좋기만 한 유화식당에도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습니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일단 사람 많은 피크 타임에는 제대로 대접을 못 받을 수도 있으니 필요한 건 그때 그때 요청을 해야 합니다.
또 반찬 리필용 공간이 좁아서 살짝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반찬은 그날그날 다르게 준비하다 보니까 소문난 인기 반찬, 즉 감자조림 등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김치볶음 등이 좋다고 들었는데 그날은 못 먹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시간대를 맞추는 게 이 소소한 단점을 커버할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음에는 모든 메뉴에 도전해 봐야지
이렇게 사천 축동면 유화식당에서 정말 따스하고 든든한 한 끼를 즐겼다는 걸 여러분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모테구이백반은 꼭 한 번 맛봐야 할 메뉴로 손꼽고 싶습니다.
정성 가득한 반찬들 덕분에 집밥 먹는 느낌을 제대로 줘서 만족감이 정말 컸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긴 하지만, 충분히 다시 가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사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또는 진짜 잘 차려진 백반에 불맛 나는 구이를 먹고 싶다면 유화식당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다음 번엔 꼭 3가지 모든 메뉴, 즉 모테(석쇠)구이 백반, 낚지볶음, 두루치기를 한꺼번에 다 비벼 먹을 수 있도록 4명 이상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 나가며
유화식당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선 "집밥 같은 따뜻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고, 특히 모테구이백반은 강력 추천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늦은 오후 여유로운 시간대를 노려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예약 시스템은 따로 없으니 웨이팅을 감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니 사천 여행 리스트에 꼭 넣어두길 바랄게요!